V존의 인상을 결정하는 요소 중에서 중요한 것들 중의 하나가 넥타이 매듭법이다.
셔츠의 칼라 형태나 넥타이 폭의 너비, 또는 생지의 두께에 의해서 그에 적합한 매듭법으로
V존을 연출할 줄 안다는 것는 "넥타이를 맨다"는 고유의 의미를 높여주는 것의 하나라 여겨진다.
셔츠칼라 사이의 열림이 거의 수평에 가까운 와이드칼라 셔츠가 유행한다고 할 때
그것에 어울리는 형태의 넥타이를 잘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매듭법으로 연출하느냐에 따라서 전체적인 분위기와 느낌이 확연히 달라지게 되므로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몇 가지 넥타이 매듭법에 대해서 잘 알아 놓는 것도
자신의 개성과 패션 감각을 높이는 방법의 하나라 생각된다.
넥타이의 매는 방법을 188여 가지나 적어놓은 책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실용적인 면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매듭법은 포인 핸드넥타이 기준으로는
플레인 놋트, 윈저놋트, 하프윈저놋트, 크로스놋트, 더블놋트, 브라인드 폴드놋트,
보우타이를 기준으로는 베이직놋트와 더블 베이직놋트 이며, 아스콧타이는 논 놋트이다.
매듭의 중심이 흐트러지기 쉬우므로 좌측 끈에 밀려 한쪽으로 밀리지 않도록 주의.
매듭의 밑 쪽 중심에 만드는 딤플이 심플하게 보이도록 한다.
심플함에 변화를 주는 이 크로스 놋트는
무늬가 큰 넥타이는 피하고 수수한 느낌의 넥타이를 해야 한다.
무늬가 너무 크면 색다르게 변환 매듭의 재미가 오히려 역효과로 되어
전체가 너무 두드러진 게 되어버린다.
또 하나 주의해야 될 것은 넥타이의 소재인데,
실크 타이로도 훌륭한 매듭을 할 수 있지만 울 타이라면 음영의 효과가 보다 강하게 된다.
매듭을 중심으로 하여 좌우 균형을 이루도록 매는 것이 중요하다.
좌우로 끌어넣은 부분이 서로 대칭이 되도록 유의할 것.
양쪽에 감겨진 2개의 매듭이 깨끗하게 삼각형을 이루도록 조정할 것.
강하게 꽉 조여 매면 이 작업이 어려우므로 주의한다.
가벼운 느낌을 내기 위해서는 아스콧 타이가 적격이지만
부드러운 실크 프린트 타이 등에도 적용 할 수 있다
윈저 놋트의 경우와 같이 두꺼운 넥타이는 매듭이 크게 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보통의 보우타이로 충분하지만 목뒤에서 길이 조정이 가능한 타입의 보우타이가 적격이다.
매듭의 끈 부분이 너무 짧거나 길면 검선이 밑으로 쳐지게 되어
이 매듭의 장점이 반감되므로 주의
대검을 걸칠 때 조르는 상태를 양쪽 걸린 부위의 조임이 균등한 상태를 유지 할 것.
또 매듭이 너무 크면 품위가 없이 보이게 되므로 두꺼운 넥타이는 피하는 것이 좋다.
매듭의 밑 쪽 중심에 하나 또는 두 개의 딤플을 만들면
매듭자체가 주는 강한 인상이 보다 부드러워 지고 여유 있어 보인다.
대검과 소검이 거의 같은 길이가 되게 매도록 한다.
진즈의 차림에 맞추거나 닛트 폴로의 칼라에도 잘 코디네이트되며
전체적으로 와일드한 느낌을 나타낸다.
매듭 위에 넥타이가 교차하고 있는 것을 잘 보이도록 조절할 것
매듭이 여러 겹이 되므로 너무 두꺼운 넥타이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타이의 폭도 넓은 것 보다는 좁은 것이 적합하다.
베이직 노트보다 고름을 하나 더 잡아매는 이 방법은 매우 세련된 브이 존을 연출한다.
특히 좁고 길쭉한 보우타이를 사용하면 멋지게 묶이는데 양끝의 처짐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양끝이 적당히 흘러 내리도록 묶는 것이 세련된 모양으로 만드는 방법이다.
매듭 위 쪽 부분을 당겨 올릴 경우에 정 중앙으로 수직으로 당겨 올릴 것.
넥타이는 질이 좋은 약간 두꺼운 실크소재의 것을 사용하면 매무새가 깨끗하다.
대검이 이중 고리로 되므로 첫 번째 고리가 두 번째 고리 밑 부문에 조금 보이게 된다.
이것이 이 매듭법의 특징이므로 그것을 감추기 위한 조정은 불필요하다.
오히려 이 작은 삐져 나오는 것이 포인트이다.
이 매듭법은 스포티한 복장에서는 역효과가 난다.
또한 사용하는 넥타이도 보통의 가는 트래드한 무늬의 폭이 너무 넓지 않은 넥타이가 좋다.
딤플 (Dimple)
딤플 이란 보조개라는 말로 넥타이를 맷을 때 매듭밑에 만드는 옴폭한 홈을 뜻한다.
넥타이매듭에 있어서 크게 두 가지 흐름이 있는데
하나는 영국인과 앵글로 어메리칸들이 선호하는 방식이고 또 하나는
프랑스식인데 전자는 매듭 밑에 딤플을 만드는 매듭법이고,
후자는 딤플을 만들지 않는다기보다는 딤플을 의식하지않고 가볍게 살짝 매는 방법이다.
이 딤플에는 넥타이를 비교적 가늘게 맬 때 잘 어울리는「센터 딤플」과
비교적 굵은 와이드 타이에 잘 어울리는「더블 딤플」두 가지 타입이 있다.
센터 딤플은 매듭 바로 밑 중앙의 한군데,
더블 딤플은 매듭 바로 밑 중앙의 양단에 홈을 만드는 방법으로
당연히 센터 딤플 보다 더블 딤플이 고도의 테크닉을 요구한다.
딤플이 없이 꽉 조여진 매듭의 넥타이를 착용한 사람을 보면 여유가 없는 듯한 느낌과 단지
넥타이를 매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 것에 비해 넥타이매듭 하단에 우아한 딤플을 연출한 모습은,
보다 넉넉하게 여유 있고 풍성한 느낌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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