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건축 :: 21세기 뉴 컨셉 주택
21세기 뉴 컨셉 주택을 미리 본다.
우리나라 뉴 컨셉 주택의 동향과 미래 주택, 미분양 택지난등 악조건 딛고 새로운 개념의 주택 태동, 자재 고급화등 겉치레 단계에서 개성화, 뉴컨셉주택등 다양 한 주거 유형 등장, 미분양 택지난이 가속되면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주택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척박한 주택시장의 획일화를 강요하는 제도속에서 속속 등 장하는 신 개념 주택은 바로 미래주택의 개념이 태동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뉴컨셉주택 개발에 후발주자된 대형업체 우리나라의 미래주택은 주택건설업체의 뼈아픈 성찰을 딛고 출발한다. 홈오토메이션, 정수설비, 공동생활공간 등등 미분양 사태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시킨 주택이 선보이고 있다. 제도적 미비, 외부조직과의 비호환, 기술난점이 장애요인 홈오토메이션을 가능하게 하려면 각종 가전기기나 은행 쇼 핑센터등 외부 조직과의 교류가 중요하다. 에너지절약형 주택 을 짓기 위해서는 고기밀 주택이 필요하다.
정밀한 시공능력을 대중화하는데는 문제가 따른다는 것이다. 중소기업의 생존전략이 돋보여, 사각지대였던 주상복합, 다 가구, 다세대주택, 연립주택에 브랜드 개념이 도입됨. 재고주택 시장에 먼저 접근한 것은 기획력을 바탕으로한 소 형 건설업체들로서 지하철 역세권과 대학가를 중심으로 발전 한 원룸주택은 장기적으로는 슬럼화가 우려된다는 평가를 받으면서도 꾸준히 성장하여 지금은 세컨드 하우스 개념으로까 지 발전하였다
미래주택은 개성, 안전, 쾌적, 환경, 문화 추구 경향 신 개념의 주택을 살펴보면 몆가지 점에서
미래주택의 비젼 을 예측할 수 있다. 가장 두드러지게 변화할 부분은 주택의 개성추구다. 주문주 택이라는 형태로 출발하고 있다. 재고주택, 즉 단독주택을 헐 고 다세대나 연립주택을 짓되, 지하공간은 공용공간으로 배려 하고, 미리 입주자 특성을 기획하거나 수요자의 주문을 받아 개성 있는 주택을 건설한다는 것이다. 재고주택 공급시장도 넉 넉하여 장차 흥미 있는 변화가 기대된다.
주거의 기본요소인 안전에 대한 기능도 보다 세분화되어 출 입구의 동선을 다른 기능들과 완전히 분리시키는가 하면, 안전 취약지구에 CCTV를 설치하기도 하고, 특수유리창에 지문감식 시스템을 비롯한 각종 안전키 등을 부착하기도 한다. 물론 화 재등 비상시 탈출할 수 있는 안전설계나, 재연설비등이 지극히 형식적이어서 과시적 안전추구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있기도 하다. 건강에 대한 관심도 주택설비에 필수적으로 도입되고 있는 추세다. 아파트단지내 약수터를 개발하는 외에, 정수처리시스 템, 조깅코스, 방진시스템, 바이오 바닥시공 등 다양한 아이디 어가 도입되고 있다.
주택의 리프레쉬기능은 미래에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기능으로 손꼽힌다. 화장실의 면적이 넓어지고, 음악실 등 취 미공간의 비중이 높아진다. 환경개념도 도입단계. 그러나 쾌적기능을 평면이나 설계 측면에서는 대중화하지 못하고 있다. 욕실이 지나치게 넓기보다는 거실이 넓기를 바라 고, 음악감상실이라는 개념을 도입하거나 나 홀로 쓰레기 압쇄 시설을 갖출 필요성을 느끼는 사람은 드물다. 문화공간으로서 그리고 문화공간을 확대하고자 하는 노력도 나타난다.
동호인 주택은 물론 일반아파트에도 지하공간을 공 동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다세대 다가구주택 에도 반지하층을 공동 생활공간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정보화시대를 대비한 위성수신시스템, 홈오토메이션 시스템에도 관심이 높 다. 개성이 있는 주택, 이웃과 자연과 조화되고 교류하는 주택, 재충전이 가능한 주택, 그리고 에너지절약과 건강, 환경을 중 시한 주택이 바로 새로운 개념의 주택일 것이다. 그 하나하나 개념을 안전과 건강, 쾌적, 문화공간으로 나누어 미리 살펴본다.
해외 개발 사례
21세기 미래 도시주택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실험 적으로 건설 자연과 공생 추구, 환경 개념과 개성화가 미래 주거의 핵심 - 다음 사례는 실험적으로 개발한 미래주택의 사례와 미래주 택단지의 사례이다. 특히 "넥스트21"은 우리나라 주상복합건 물 개발사업자가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고 있는 모델 중 하 나여서 일부 기능은 국내주택 설계에 반영하고 있다.
미래의 도시형 집합주택 "넥스트 21" "넥스트 21"은 오오사카 가스(주) 건설위원회가 가장 이상적 인 주거환경을 제시한다는 목표아래, 전 일본의 유명건축가 13 인을 선정, 오오사카시 텐오오즈구 주거지역내 466평 대지 위 에 건립한 실험주택으로 21세기 미래 도시주택의 방향을 제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생태정원과 쓰레기 폐수처리시스템, 총량에너지시스템, 가변 시스템, 입체가로, 고층고주택, 공조정보시스템, 주방 및 욕실 등이 독특하다.
식물과 곤충 새등의 생태에 맞게 고안된 생태정원 자연과의 공생을 구현한다는 취지 아래 건물전체가 하나의 생태정원으로 계획되었다. 2-6층까지 각층마다 플랜트박스가 있는 테라스를 두고, 옥상에 도 녹지를 마련했다. 건물입구에는 수생식물이 자라는 연못이 있고 그 위를 가로 지르는 다리를 건너 계단으로 올라가게 되어 있다.
남측 지상 에는 경사진 정원과 물고기가 뛰노는 정원, 이를 연결하는 수 로가 있으며, 이 모든 정원은 식물과 곤충 새등의 생태에 맞게 고안되었다. 정원은 직사광선을 차단하고 수분 증발로 인한 잠 열을 제거하는 부대효과도 가져온다. 1층에는 생태정원을 관리하기 위해 자연정보센터를 두었는 데, 여기서는 식물재배의 지도관리, 새의 유치에 관한 정보서 비스의 후원을 받는 활동을 하고 있다.
쓰레기를 파쇄 압착하는 재처리 시스템 음식찌꺼기를 싱크대에 설치된 전용투입구에 넣으면,
하부의 파쇄장치에 의해 지하 1층의 조정조로 보내지고, 욕실 변기 및 기타 폐수는 다른 계통의 배수관을 통해 모아져서 생물 처리 되며, 여기서 걸러진 물은 촉매 및 활성탄을 거친 자체 물순환 시스템에 의하여 최종적으로 중수처리되어 이를 변기 세정용 수와 정원용수로 재사용토록 했다. 또한 각세대에는 쓰레기통이 구분되어 있어 깡통류는 철과 알루미늄으로 자동 선별하고 용량을 줄이는 컴팩터 장치가 공 용부에 설치되어 있다. 플라스틱과 같이 부피가 큰 제품은 각 세대에 컴팩터를 설치해 부피를 줄일 수 있다.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총량에너지 시스템 쓰레기 처리과정에서 생긴 배기열을 이용하고, 태양전지와 고효율 연료전지를 사용, 직류배전 및 부하예측 제어방식을 적 용, 급탕, 공조, 전기등 전체 사용에너지의 30%를 절감하고 있 다. 천연가스를 사용한 100kw연료전지는 총량에너지시스템의 핵 심으로 한쪽에서는 섭씨 160도의 고온배기열, 다른 쪽에서는 섭씨 55도의 저온 배기열을 배출한다. 고온배기열은 급탕 및 공조용 온수로 사용되고, 저온 배기열은 쓰레기처리 회수열과 같이 급탕예열을 위해 축열된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반 응에서 전기에너지와 물을 만들어내는 원리로 열에너지로 이 용하기 쉬운 형태로 얻기 때문에 40%에 이르는 높은 발전효율 (종합효율80%)을 가지고 있다. 환경면에서도 질산과 이산화탄 소의 발생량이 적어 21세기 발전의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되 기도 한다. 조명과 엘리베이터등에 사용되는 전기에너지는 앞의 100kw 연료전지 외에 건물옥상에 설치된 7.5kw태양전지, 100Ah 납축 전지의 3개전원을 직류로 연결한 독립형 전원시스템으로 공급 되며, 전원설비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총량에너지시스템은 에너지시스템컨트롤러 의해 가동 제어 되는데, 이는 냉방 난방의 부하, 전력부하, 태양전지의 발전량 등을 예측, 최적 운전계획을 작성, 연료전지등 설비의 운전용 량을 결정 지령함으로서 전체에너지양이 항상 최소로 되게 자 동 제어한다.
내구연수가 긴 부분과 내구연수 짧은 부문 나눠 공급 하는 가변시스템 "넥스트21"은 건물 부위별로 필요한 내용연수와 생산유통경 로에 의해 시스템화 및 철저한 모듈라 코디네이션을 하여
외 벽변경, 각 세대 앞마당 위치변경 등도 가능한 고도의 가변성 을 갖추었다. 즉 2단계공급방식을 적용하여 내용연수가 길고 공공성이 높 은 기둥, 보, 슬래브는 1단계로 공급한 후, 상대적으로 내용연 수가 짧고 사적인 부분은 내장, 설비기기는 2단계로 공급함으 로써 건축물이 갖는 사회적 재산으로 보존하면서 거주자의 욕 구를 반영하고 있다.
배관시스템에 있어서도 비교적 수명이 짧은 설비배관을 구 조체와 별도로 설치하여 교체하기 쉽게 하고, 세대내에서는 바 닥과 천장을 이용한 배관배수설비로 어떤 장소에서도 물을 사 용하는 설비를 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 각 세대는 라이프사이클 대응주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가 든하우스, 맞벌이 부부(유자녀)주택, 확대가족이 있는 주택, 홈 파티기능주택, 도예가의 집, 첨단설비주택, 목가공예의 집, 독신 자의 집, 맞벌이부부(무자녀)집, 음악가의 집, 안락함이 있는 집 등이 그것. 오오사카 가스(주)가 실험을 위해 설치한 모델룸(2 세대)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입체가로, 고층고주택, 공조 및 정보시스템 "집합주택은 입체적으로 쌓아 올린 가로이다"라는
개념에 착 안하여 모든 통로, 계단, 구름다리를 생태정원에 연결된 자연 의 요소로 보고세대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일으키는 중요한 공 적공간이 되도록 하였다. 일부세대는 층고 3.6m 주택을 설계하여 높은 천장이 가져다 주는 해방감과 여유, 수납공간 확보와 중2층 설계를 통한 공간 활용의 효율화를 기하였다.
또한 NEXT 21은 에너지 절감을 위 하여 고기밀, 고단열 주택을 실현하고 있으며, 쾌적한 공기환 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24시간 환기공조시스템을 적용하고 있 다. 공조는 냉난방 작동시 부하가 크게 걸리는 개폐식공조와는 달리 상시 환기에 의해 양질의 외부공기를 흡수하면서, 배출되 는 전열교환기에 의해 배기열을 흡수, 실내의 전 공간이 일정 한 온도가 유지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이 이외에도 쾌적성을 높이기 위하여 천장 바닥의 복사실공조, 습기조절 환기방식등
새로운 공장방식도 병행하고 있다.
미래생활에서 빠뜨릴 수 없는 정보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INW64와 PBX·LAN을 도입, 생활정보를 제공함을 물론 주방의 정보화를 위해 조리메뉴의 검색과 주방기기의 원격조정 시스 템을 개발 적용하고, 안전과 거주자의 이상 유무상태를 체크하 는 활동감식 센타도 설치되어 있다.
이동형 키친, 오디오가 있는 욕실등 신개념 거주자의 생활유형별로 주방만큼 욕구가 집중되는 곳은 없 다. 조리를 위한 장소에서 새로운 역할을 담당하는 장소에서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족구성의 변화에 따라 개 조시키기 위해 가변성이 높은 배관설비, 나아가 더욱 다이나믹 하게 매일매일의 생활장면에 맞춰 키친의 자유이동이 가능한 이동형 키친과 접속 콘센트를 개발하였다.
이같은 조리기능은 물론 온 가족이 모두 요리를 즐긴다든지 부모가 자녀에게 우리집의 맛을 전수한다든지, 친구들이 모여 즐겁게 대화할 수 있는 '대화의 장' 이라는 개념에 따라 3세대 가족에 맞는 주방, 홈파티를 할 수 있는 주방등 가능한 한 넓은 주방공간을 보여주고 있다. 주방설비기능의 간편화를 위해 손이 많이 가는 원료 가공 배합단계와 설거지를 대신할 키친 컴퓨터, 신형 식기 세정기도 개발하였고, 쌀의 계량, 물의 가감, 가열 및 완성까지를 완전 자동화하여 먹고 싶은 시간과 양을 지시하기만 하면 밥이 나 오는 전자동 밥통, 거실에서 텔레비젼 모니터로 보면서 조리조 정이 가능한 원격 컨트롤 가스 오븐레인지로 선보이고 있다.
욕실은 스트레스가 많은 도시생활인의 심신을 풀어주는 장 소로 고안되었다. 온천효과가 있는 탄산욕실, 급탕을 이용한 미스트사우나, 영상과 음악이 있는 대형 욕실AV시스템등은 생 활의 재충전을 위한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밸브의 개폐를 전기로 제어하는 터치식 전자수전, 손잡이 부분에 스위치를 달 아 간단하게 조작이 가능한 샤워기, 세정제와 고압분사 작용으로 자동 세정되는 욕조자동세정기 등 간편함과 작동성능을 향 상시킨 설비도 개발 적용되고 있다.
미래의 집합 주거 단지
넥서스월드(Nexus World) 넥서스월드는 하카다 항만 개발계획의 일환으로 탄생 넥서스 월드는 세계적인 건축가가 설계한 미래형 집합주택 으로 유명하지만, 신개발지를 개발하는데 따른 홍보와 주변지 역의 개발효과를 높인 디벨로퍼 후쿠오카지쇼(주)의 개발전략 이 돋보인다. 개발방식은 후쿠오카시가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매립지 를 조성하였으며, 도로 상하수도등 인프라를 정비한 후 민간에 게 조성지를 매각하였다. 이를 매입한 민간개발업자는 해당부지의 용도지역에 따라 개발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기존의 획일적인 주거패턴을 탈피하여 21세기 도시주거의 미래형을 제안한다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전위적 건축작품으로 유명한 아라타 이소자키와 협의하여 기존 개념에 사로잡히지 않은 40대 해외건축가 5명과 일본건축가 1명을 경선을 통해 엄선했다. 넥서스월드는 500평에서 1천1백평에 이르는 총 7개 필지 6 천여평 부지에 중앙정원과 중저층 집합주택 192호, 1층부분의 점포 16호로 구성되어 있다. 건물은 지상 3층에서 지상 10층에 이르는 철근콘크리트구조로 건폐율은 60%, 지상용적율은 150%이다. 세대별 전용면적은 22평형에서 67평까지 다양하다.
미국스티븐홀이 맡은 1개동은 점포 상층부 2층바닥의 옥외 정원에 세대와 세대를 연결하는 인공연못을 두고 빛이 반사되 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마주보는 벽면 창문을 불규칙하게 배치 함으로서 다양한 시각적 체험을 지향하고 있다. 또한 실내 간 막이를 가변적으로 하여 축 회전하는 목조판넬이 문으로도 되 고 벽으로도 되어 방의 칸막이를 변화시켜 가족 구성에 맞게 실내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다.
스페인의 오스카 투스케는 출신지인 카탈로니아의 전통을 건물전면에 표현, 대칭적인 건물을 배치하고, 스페인풍의 기와, 스테인드글라스, 원형창등을 사용하고 있으며, 프랑스의 크리 스챤 드 포잠바크는 한 부지에 3개동의 건물을 배치하고 그 중앙에 연못과 다리, 언덕으로 구성된 17-18세기 풍의 중정식 정원을 두고 최상층에서 중앙건물의 일본식 방과 북측건물의 서양식 방이 공중브릿지로 연결, 한 세대가 브릿지를 연결하여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네델란드의 렘 쿨 하스는 건물전면에 창문을 일체 두지 않 고, 검은 벽이 남측을 둘러싸게 하였고. 빛은 3개층을 뚫고 열 려진 공간을 통해 수직으로 받아들이도록 했다. 3개층은 한 세대가 사용하는 공간으로 최상부층은 거실, 부 엌 응접실로 사용하여 칸막이가 없는 연속공간이 되어 다용도 로 쓸 수 있게 했다. 또한 적색과 황색을 참신하게 사용한 마 크, 매트동, 바나나동, 야자수동, 파인동으로 불리는 세 개동으 로 숲을 이루고 있는 이시야마동도 각기 건축가의 개성과 도시생활공간의 다양함을 반영하고 있다. 실내는 각기 건축가가 직접 코디네이트한 가구와
인테리어 로 되어 있어 독특한 설계 개념을 더해주고 있다.
민간의 독창성으로 성공한 개발전략 넨서스 카시이파크(156세대), 넥서스 카시이(250새대) 등지의 분양이 호조를 보이고, 지난해 9월에서 10월 사이에 분양한 인 근 집합주택도 완매되어
전체적으로 보면, 넥서스 월드의 개발 전략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전기능이 강화된 주택 지문감식 등 첩보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안전장치 주 택에 등장 재연설비 등 재해에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장치는 형식 적 수준 - 안전한 주택에 대한 욕구는 재해에 대비한다기 보다는 타인 에 대한 불신에 초점이 맞춰진 것처럼 보인다. 미래주택의 주요테마로 등장할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염두에 두면, 지나 친 안전추구는 계층간괴리를 가속시킬 위험도 있다. 금호건설-일산신도시에서 처음 도입한 무인전자시스템은 이 미 상당수의 건설업체가 채택했고, 대부분의 업체가 관심을 가 지고 있다.
무인전자경비시스템은 경비절감 효과가 두드러진 시스템이지만 중앙컴퓨터를 통해 출입자 전체를 관리하고 감 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전기능 향상 효과도 높이고 있다. 안전의 취약지대로 꼽히던 어린이 놀이터는 CCTV를 설치하 여 집안에서도 TV화면을 통해 감시가 가능하게 함으로서 문제 를 해결했다. 최근 건립되고 있는 아파트단지는 대부분 어린이 놀이터에CCTV를 설치하여 두고 있다. 아파트단지내 어린이놀 이터에서 사고가 자주 일어났다는 점에서 이와같은 장치가 입 주민들의 호응을 받는 것은 타당성이 있다.
쌍용건설 - 유아놀이터를 어린이놀이터에서 분리시킴으로서 유아놀이터의 위치를 출입구를 높이고 부모가 바로 인근에서 감시할 수 있도록 배려해 안전사고의 위험도 줄였다. 아파트에서 안전의 사각지대로 꼽히는 장소는 엘리베이터에 서 감시 창문을 달아 안전사고의 위험을 방지하려 하고 있다. 실제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엘리베이터 창문에 감시창을 요구 하는 수요가 많다.
지하주차장. 어린이놀이터등에 폐쇄회로카메라 설치하 여 사고 방지 효과 엘리베이터와 함께
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지하주차장은 어 린이놀이터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건설업체들이 CCTV를 설 치하여 감시할 수 있게 한다. 일부업체는 지하주차장의 경사로 에 제설장비를 설치, 눈이 올 경우 차가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 하는 설비를 갖추기도 했다. 1층세대에 대한 적외선센서방범장치는 이제 보편적인 설비 가 되었다. 특수강화유리로 된 유리를 사용하기도 하는 등 1층 세대에 대한 배려가 이루어지고 있다.
태화건설등 일부업체에서는 어두컴컴한 계단실을 유리로 노 출시켜 외부에서 감시가 가능하게 하는 한편 밤에는 비상등을 켜면 아름다운 야경을 연출하는 이중 효과도 거두고다. 엘 리베이터와 마찬가지로 심리적으로 불안해지기 쉬운 어두운 공간이나 폐쇄된 공간에 대한 배려 역시 높은 호응도를 보이 고 있다. 선경건설-단지계획 단계에서 주차장을 동 외곽으로 배치해 동으로 둘러싸인 내부에는 차량이 진입할 수 없도록 해, 단지 안에서 뛰어 노는 아이들의 안전사고를 대비했다.
최근에는 상당수 건설업체가 주차장을 동 외곽으로 배치하 고 있어 단지차원의 안전의식도 높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차 량의 동선과 보행자동선을 구분하는 시도는 단지의 형태 등의 영향을 받고 있으나,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 동선의 분리는 주상복합건물의 경우는 필수 조건,
이용에 다 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주거부분으로 통하는 통로는 철저하 게 동선을 분리하고,
감시할 수 있는 CCTV를 설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디지털 도어록등 첨단 도어록으로도 부족하여 지문감식시스 템, 음성인식시스템등도 도입되는 추세.
특히 이들 첨단 방범 장치는 현관에서부터 출입 통제가 되는 주상복합건물에 적용 되고 있어 형식적이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지만, 최첨단 설비들 이 주택부문에 적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유압식 문도 주택에 적용되었다. 유압식문은 현관문 등을 닫 을 때, 손가락등이 문 사이에 끼게 되면 닫히지 않아 안전하 다. 고급빌라에 첫선을 보인바 있는데, 유압식문이 국내에서 생산되므로 널리 보급될 가능성이 높다. 안전에 대한 개념이 자연재해나 불의의 사고에 대비한다기 봐 강도나 도둑과 같은 '외부의 적'이나 '나'와 무관한 사람으로 부터 프라이버시를 지키려는 지극히 폐쇄적인 형태로 흐르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고령화 불건강화라는 사회적 수요에 부응하기보다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수준 지문감식시스템을 비롯한 일부설비는 방범기능이 지나쳐 이 웃간의 커뮤니케이션 단절이라는 부작용도 우려되기 때문에 현재의 안전기능이면 부족함이 없다는 사람도 있다. 안전기능을 강조하다 보면 불신과 위화감이 확산되어 주택 의 다른 기능 특히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약화된다. 그리고 커 뮤니케이션 기능이야말로 안전보다 더욱 중요한 미래 주거 기 능으로 꼽히고 있는 요소이다. 대인기능은 강화되었지만, 아직도 불의의 사고에 대한 안전 기능은 지극히 미약하거나 형식적이다.
화재에 대한 재연설비는 법규에 기준이 정해져 있지만 대부 분 설비가 형식적이고 실내와 공용공간사이의 연결이 미흡하 다는 등 문제점이 많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화재가 나면 무 용지물이라는 것이다. 실제 비상사태에 대비한 안전설비는 이 와 같은 헛점 투성이라는 지적이다. 고층건물에서 화재시 탈출할 방법도 비상구 말고는 특별히 찾기 힘들다 일본의 경우 이웃과 연결된 배란다 벽을 파손이 쉽게 하거 나 배란다 바닥을 열어 아래층으로 대피할 수 있게 설계를 한 따위와는 대조적이다. 또한 고령자 단독세대를 위하여 욕실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 응급구조반이나 관리실을 호출할 수 있는 설비를 하는 따위도 배려해야할 부분으로 꼽힌다.
즉 미래의 안전 기능은 외인의 침입을 막는 상태의 구측에 있기보다는 불의의 사고나 라이프사이클에 의한 사고의 대비 등을 중심으로 변화할 것으로 보이며, 커뮤니케이션 기능과 조 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정착할 것이다. 커뮤니케이션이란 부모 와 자녀간의 의사소통, 부부사이의 의사소통을 포함하여 이웃 과의 교류까지 그 범위가 확대할 수 있다. 그리고 안전과 커뮤 니케이션은 상호 보완하면서 보다 높은 수준의 주거기능을 창 출할 것으로 예측된다.
건강기능이 강화된 주택 수돗물에 대한 불신, 건강에 대한 관심 반영 다양한 건강 시설 설치 쾌적한 주택을 만들기 위한 조건중 하나, 고령자를 위한 설 비 부상 전망 - 우리의 건강에 대한 욕구는 다른 어느나라 사람보다 강하다 고 한다. 실제로 주택에도 다양한 건강설비가 시도되고 있다. 먼지하나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설비는 그러나 고령화와 같 은 시대의 흐름을 담고 있지는 않다. 과거에 비하여 주택에 머무르는 기간이 길어졌고, 미래에는 더욱 길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재택근무가 가능해지면 주택 은 휴식의 장소뿐만 아니라 일터로서의 역할도 해야 한다. 미래사회의 모습중 예견할 수 있는 한가지는 평균수명의 연 장이다. 이에 따라 고령화가 진전되고, 고령화는 필히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는 사회구조를 나타낼 것이다.
중앙정수처리시스템에서 방진시스템까지 다양 주택에도 건강, 바이오열풍이 불고 있다. 고급주택에선 원적 외선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수재료로 바닥을 시공한다. 아파트단지내 약수터를 개발해주면 화제가 되었고, 아파트건설 시 정수시설을 추가하는 것이 유행이다. 초기에는 식수만 정수 제공하던 것을, 모든 물을 정수하여 공급하고, 나아가 부유물질 살균은 물론 센물을 단물로 바꾸어 공급하는 정수시설이 나타났다. 금호건설 - 아시아나 기내 정수시스템을 아파트단지에 도입 한 것은 좋은 예이다.
벽산건설 - 단지외곽을 순환할 수 있는 녹도를 만들어 조깅 코스로 제공하고 있다. 조깅코스 중간중간에 휴식과 체육활동 을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하여 조경시설에 좋은 주제가 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반도체 공장에나 적용함직한 방진시스템을 도입 하기도 했다. 현관통로에서면 세찬 바람이 일어 먼지를 털고 그 먼지를 흡수해 집안까지 먼지를 들이지 않겠다는 것이다. 한효건설 - 하얏트아파트가 방진시스템을 갖춘 좋은 예이다. 방진시스템과 같은 첨단 시설은 호기심에 편승한 시설이라는 지적도 있으나,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었다.
주상복합건물이나 고급빌라에 사용하는 중앙접진시스템도 빼놓을 수 없다. 중앙집진시스템은 집안의 먼지를 흡수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것으로 청소기 기능을 중앙에서 통제하는 정도로 보는 수준이다. 건강공간으로 가장 관심을 끄는 장소는 뭐니뭐니해도 욕실, 비데를 비롯하여 월풀욕조, 사우나부스등 휴식과 건강을 동시 에 추구하는 시설들을 갖추는 사례가 늘고 있다.
채광과 환기가 건강 관련 설비의 핵심 건강관련 설비나 시설들은 요란한 홍보에 비해 다소 미흡하 다. 정수기와 바이오시공, 체육시설이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 니다. 일본에서는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한 주택이라는 이름으로 중앙난방과 병행해 바닥난방을 하고, 변기도 난방변기를 사용 한다거나, 습기제거를 위한 환기기능에 주안점을 두는 설비도 선보이고 있다. 고령화에 따른 불건강시대를 반영하듯, 간호를 보장할 수 있 는 주택, 노인들이 불의의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설계단계에서 부터 배려한 주택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건강에 대한 욕구의 관심은 채광이다. 주택의 규모가 커져가면서 빛이 들지 않는 공간이 필연적으로 생겨난다. 최근 에는 이와 같은 공간을 커버하기 위한 태양광시설등이 나타나 고 있다. 욕실의 방습, 집안의 공기를 균일하게 유지시키는 여러 가지 순환시설들도 건강공간을 창조하기 위한 시설로 꼽을만하다. 라인건설 - 흙을 사용한 한국형벽체시공은 습도를 조절하는 기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흥미있다. 목재나 흙과 같은 소재는 그 자체로서 습도조절기능이 있어 첨단설비가 갖춰야할 기능 을 자연스럽게 해결하기도 한다.
건강관련설비는 주택의 쾌적성을유지하기 위하여 필수적으 로 갖추어야 할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정수처리시스템등 일 부기능이 독창적인 생명력을 갖고 있지만, 미래주택에서 건강 기능은 고령자사회, 불건강 사회에 필요한 응급설비나, 건강관 리 차원의 체조나 환기기능, 건강진단 기능을 추가하는 형태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육체적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 하여 다양한 시설이 선보이고 있는 것은 우리의 실정이다. 한편 건강을 위한 설비는 결코 단순하지 않다.
채광과 함께 건강 주택을 구성하는 중요 요소인 환기와 거주공간내 동일 온도유지는 고단열, 고기밀등 상당히 수준 높은 시공능력이 요 구된다. 욕실의 습한 공기를 어떻게 제거할 것인가. 각 벽면의 단열, 창문을 열었을 경우 공기의 흐름 조정등등 여러 가지 과 제가 있다. 건강기능은 괘적한 주거생활을 위한 조건중 한가지이기는 하지만, 홈오토메이션 기능과 연계되어도 흥미있다. 집에서 병 원과 컴퓨터로 연결하여 진찰을 받을 수 있어 간단한 진료는 집에서 받을 수 있다. 물론 이것은 병원이라는 외부조직과 가 정이 연계되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따른다.
간호보장주택등 외에 전원주택, 동호인주택도 건강욕구 와 무관하지 않아 주택의 건강기능은 다른 기능과 결합되거나 보완하는 정도 에 그치고 있으나, 장차 고령자를 위한 간호보장주택 또는 실 버주택등의 형태로 단독 기능이 부각된 주택도 나타날 가능성 이 높다. 예컨데 일정 규모 이상의 간호보장주택단지를 세우고 심장병등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분양한 다음, 비상사태가 발 생했을 때 2-3분 이내에 현장에 간호 요원이 출동하여 응급조 치를 할 수 있는 주택이 그것이다.
고령화 사회가 진행되면서 이와는 별도로 3세대가 모여 사 는 주택도 등장할 것이다. 3세대 주택은 단순하게 3세대가 모 여 사는 것이 아니라 불건강한 노인이 거주하는 주택이다. 따 라서3세대 주택에는 다른 어떤 기능보다도 응급사태에 대비한 건강관련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전원주택도 정신적 육체적 건강욕구와 무관하지 않다.
정신 건강 측면에서 전원주택 또는 동일한 취미를 가진 사람이 모 인 동호인 주택 등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 특히 교통면에서 다 소 취약점을 보이고 있는 전원주택의 단점으로 도심내 원룸주 택이 세컨드하우스로 부상하고 있다. 분양형 원룸주택이 그것 인데 골프연습장등 공용시설을 두거나 체조나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배려하는 방향으로 기획되고 있는 추세다.
공간의 다양화, 쾌적공간을 창출한다. 재충전을 위한 쾌적 공간 추구 본격화 아파트에도 단독정원설치, 환경을 고려한 조경도 등장 - 미래주거문화에 나타날 공간의 활용방안은 어떤식으로 전개 될 것인가. 여러 가지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 데 우리 생활에서 밀접한 부분들을 중심으로 미래공간에 대 해 알아본다.
조경, 공동광장이나 언덕형으로 쾌적성을 높인다. 미래공동주택에서 공간의 쾌적성은 어떤 형태로 나타날 것 인가. 외부공간을 배경으로 설명한다면 쌍용건설의 베스트하우 스에서 나타난 공동광장과 언덕형 조경으로 예를 들 수 있다. 단순한 평면위에 꽃과 나무를 식재하는것에서 벗어나 언덕 과 구릉지를 조성하고 구릉과 구릉, 언덕과 언덕의 중간마다 오솔길과 산책로를 만들어 휴식의 공간을 좀 더 다양화하고 체육개념을 부여한다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언덕형 조경은 어린이들이 언덕과 같은 곳에서 잘 노는 것 을 착안, 이들이 언덕을 놀이터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 등 공간의 특성을 집약시키고 기존의 단순 기능을 보강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동안 구릉지 등은 외부에서 시선을 차단하거나 소음을 극 복하기 위한 차원에서 외곽에만 설치하던 것을 이제는 그러한 차원을 벗어나 굴곡이 작은 동산 형식의 구릉지들이 이제는 조경 분야에서 다양하게 실험되고 등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조경분야에 대한 건설업체들의 관심은 재대하기는 하나 그 동안 나무 식재, 머릿돌, 화초식재등 단순한 개념에 그친 정도 로 평가할 수 있다. 공동주택의 전원과 같은 느낌이 들도록 좀 더 강렬한 컨셉트를 주어 언덕과 숲의 개념이 부여된 형태의 조경들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더불어 숲과 언덕의 개념은 실개천과 연못의 개념으로 확장 되어 나갈 것이다.
내부공간, 취미공간의 확장과 주방 홈바형식의 등장 우리나라 공동주택에서 명확한 취미공간이 독립적으로 주어 지지 않은 실정이다. 코리아하우징이나 나산, 삼성등의 주상복합건물에서 일부 취 마공간에 대한 개념이 등장하기는 하였으나 본격적인 취미생 활을 할 수 있는 공간이라기 보다는 방 하나를 별도의 서재 형식으로 한다든지 취침이외에 공간으로 다목적용도로 구분해 배치하는 정도이다. 미래주거의 특징은 주방중심으로 이루어진다는 보고에서 알 수있듯 가족들의 대화광장은 주방과식탁위주로이루어지게 된다.
이는 핵가족화와 독신자들의 증가로 나타나는 필연적인 결 과이다. 가족생활도 부부중심으로 이루어지며 이들이 가장 활용하기 편리한 공간으로 주방과 식탁을 배경으로 대화가 이루어지면 서 독서나 커피타임과 같은 일상생활도 함께 하는 공간으로 재배치될 것이다. 홈바형식도 쌍용건설의 베스트하우스에서 기 획해본바 있는 작품이다. 취미공간은 그야말로 취미생활을위한 공간으로 노동시간의 감소와 컴퓨터의 보급으로 개인여가 시간이 증가하게 됨에 따 라 취미공간에 대한 독립적인 공간배치가 자연스럽게 이루어 질 것으로 예측된다.
외부공간에서 언덕과 구릉지가 새롭게 등장한다면 내부공간 의 변화는 홈바와 취미공간으로 대표되게 된다. 내부공간의 조경은 공간활용의 측면에서 더욱 강화될 전망인 데 한일건설의 툇마루가 있는 현관은 이러한 개념을 보여주는 실례라 할 수 있다. 한일건설의 현관은 전통가옥의 장점을 공동주택에 접목시킨 것으로서 2개의 문을 통과하도록 설계하여 현관을 들어서서 잠시 걸터 않아 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바로 걸터앉을 수 있 는 공간에 정원 형식의 작은 화단으로 활용하는 것이 가능해 짐에 따라 현관입구의 정원은 우리전통가옥의 면모를 접목시 킨다는 차원에서 미래 주거에 등장할 요소이다.
청구의 현관포치정원도 이러한 것의 일종이며 조경이나 화 단가꾸기에 대한 욕구, 우리 식의 전통가옥의 접목은 광범위한 양상을 띠고 전개될만한 대목이다. 실내조경도 거실이나 발코니 등에 아예 화단가꾸기등의 형식으로 독자적으로 자리잡을 것이며 한일건설과 청구의 포치 정원은 이러한 형태의 맹아적인 개념으로 평가할 만하다. 쾌적공간의 한 대목중에 가장 태양광 조명의 등장이다.
삼성건설에서 이와 비슷한 대목의 거론이 있는 실정인데 특 히 공부등 집중력이 요구되는 곳에 태양광을 모아 발광해 주 는 시설들이 등장해 아동이나 노약자들의 시력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 집안에 설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리아하우징의 주상복합건물에서 태양광아파트라는 컨셉트 가 발견되기는 하나 이는 완벽한 태양광 조명이라는 데는 약 간의 의구심이 존재한다.
3존 화장실이 등장 3존 화장실은 욕실과 화장실, 가볍게 손만 씻을 수 있는 파 우다실로 구분되어 있는 것을 뜻한다. 화장실과 욕실을 분리하지 않음으로서 비위생적이고 병균 등이 많이 서식함으로서 건강에 좋지 않은 점을 활용, 공간의 기능을 다양화한 것을 뜻하는데 파우다실에는 대형 수납공간 을 겸한 화장대를 놓아 가볍게 손만 씻을 경우 화장실에 들어 가지 않아도 되게 한다. 이는 원평하우징의 하얏트아파트에서 나타난 것으로 미래주 거에서 이와 비슷한 형태의욕실기능을 분리하는 것들은 새롭 게 등장해 시선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제품을 적용하는 사례도 늘어날 듯 전통온돌의 특성을 재현하여 원적외선 효과가 있다는 바이 오제품에 대한 적용도 한층 늘어나는 추세인데 이는 갈수록 더욱 일반화될 전망이다. 바이오온돌제품들은 원적외선으로 체내의 칼슘과 철분의 영 향 균형을 도와 신진대사 및 피로 회복, 노폐물, 악취 제거등 에 좋다는 점을 활용, 주거에 적용하는 사례가 늘어날 전망이 다. 현재는 아파트 부분에도 상당수적용하고 있으며 고급빌라나 주상복합건물에는 거의 대부분 적용하고 있다.
바이오제품은 시멘트독성에 해방시켜주고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해 준다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으며 실제 요즈음 미분양지역에 바이오제 품을 적용, 홍보에 활용함으로써 분양율을 제고시킨 사례도 있 다. 현대인들이 흙을 밝지 못하고 생활하는 것이 다반사이고 거 의 하루를 시멘트위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다. 이에 따라 많 은 시멘트독성들이 인체가 무방비상태에 노출됨으로서 바이오 제품에대한 인기가 날로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실내공간에서 미래주거에 등장할만한 요소중의 하나가 수납 공간이 확대된다는 점이다.
가변형 설계가 이루어지고 기존의 장롱이나 가구들은 붙박이장으로 그 기능을 대신하게 된다. 이 미 붙박이장에 대한 것은 많이 보급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며 집약화된 공간의 배치와 사각지대의 수납화는 공간 활용의 측 면에서도 강화될 대목이다. 많은 아파트에서 신발장을 붙박이로 하고 기타 가구들은 그 대로 활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도 하나 편리성으로 하여 적 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다음으로는 창호시스템의 개선을 들 수 있다. 현재의 창호에 서 외면과 접하는 부분은 늘어나고 외부와의 소음을 더욱 차 단할 수 있는 소재들이 개발되 활용 될 것으로 예측된다. 그밖에 실내 및 실외의 공간개념이 더욱 복잡하고 쾌적한 상 태로 변모해 갈 것이라는데 이견이 있을 수 없다.
편의, 문화공간 획기적으로 달라진다. 공동 생활공간 확대, 취미공간 확보등 문화욕구증대 가전, 전자 제품의 발달과 정보화 사회 수용할 다기능 주택 등 장 - 2천년대 미래주거는 컴퓨터의 보급과 노동시간의 감소, 취 미, 여가시간의 확대 등으로 현재보다 판이한 양상을 띠고 변화하게 된다. 그중에서 편의시설과 문화공간은 맞벌이 부 부의 증가와 핵가족화의 진전에 따라 주부들의 가사노동을 줄이면서도 다양한 기계문명의 혜택을 누리게 된다.
공동세탁장, 공동음식점등이 늘어난다. 요즈음 새로운 주거양식중에 원룸이나 독신자들이나 맞벌이 신혼부부, 직업 여성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주거상품이 쉽게 눈에 뛴다. 원룸주택은 욕실만을 분리하고 나머지 공간은 통합되어 있는 형태로 다양한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 이러한 원룸형식의 공동주택에서 엿보이는 것중에 하나가 지하에 빨래방과 공동음식점의 등장이다. 백년주택의 서교동 원룸주택에는 지하에 빨래방을 두어 독 신생활자들이 손쉽게 세탁을 해결한 데서도 알 수 있듯 새로 운 수요층의 요구에 맞는 편의시설을 적용함으로서 각광을 받 고 있다.
향후 공동주택과 같은 주거에서 가장 먼저 등장할 편의시설 중의 하나가 이와 같은 공동세탁장이나 공동음식점이 될 것이 분명하다. 맞벌이부부의 증가는 취사나 가사에 투여되는 시간 을 줄이게 되고 그 여가시간을 충분한 휴식으로 대체하려는 방향으로 생활이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 2천년대 가장 큰 주거의 수요층은 신혼부부와 독신자라는 점에서 공동생활공간에 대한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는 실정이 다.
그 다음으로 공동이 관리할 수 있는 팩시밀리공간이다. 2천 년대 노동의 한 방편으로 자리잡게될 재택근무로 공동주택내 생활자들이 커뮤니케이션공간으로 활용하면서 간단한 커뮤니 케이션이 이루어지도록 배려한 공간의 등장을 예측해 볼 만하 다. 물론 이 시기에는 가정용 팩시밀리가 일반화되지만 재택근 무자들이 일상적인 만남과 토론, 동호인들의 공동생활 취미생 활 공간을 가미한 팩시밀리 공간은 필수적인 것이다. 백년주택 의 서교동 원룸주택에도 이와 같은 형식의 공용공간을 적용한 사례는 수요층이 다변화되면서 더욱 확산될 수밖에 없는 요소 이다.
이와 더불어 공동음악감상실의 등장이다. 삼성건설이 부천의 아파트에 적용한 지하공용시설에 나타나는 것으로 에어로빅장, 어린이공부방, 독서실, 휴게실, 집회장 등이 적용되고 있다. 공동음악감상실의 면모도 공간의 레이아웃에 따라 얼마든지 적 용할 수 있는 것임에는 충분히 등장할 만한 요소이다. 삼성의 지하공용공간은 선큰형식의 지하광장을 만들어 채광 과 통풍에 대한 문제를 극복해 줌으로써 단순히 주차장화되는 것을 막고 각종 편의, 문화공간을 제공해 주고 있다. 지하 생활공간의 등장은 나산과 대우에서도 적용한 것으로 일반적인 양상을 띠고 전개될 조짐이다.
홈오토메이션, 내장오디오 등이 일반화된다. 미래주거 개념에서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는 대목은 주택자 동화에 대한 부분일 것이다. 주택자동화는 일부 고층아파트나 단독주택에서 나타나는 인터폰 기능에서 한층 더 나아가 방범 기능, 방재기능과 함께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력량, 가스소비량, 온수사용량, 급수사용량 등을 자동으로 계량하고 원격검침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주택자동화기능은 급속한 증가추세를 보이는 대목이며 향후 에는 컴퓨터를 통해 전기, 가스, 급탕, 급수와 더불어 에너지원 에서부터 각종 가전제품, 정보처리, 교육용컴퓨터, 전화의 음성 정보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해 주게 된다.
원격검침기능은 전력회사가 가스회사로 전달되고 원격방범 기능은 경찰서나 안전관리회사등으로 연결돼 컴퓨터가 각종 기능을 수행하게 되고 인터폰기능은 경비실과 각이웃들에게 전달됨으로써 불의의 사고에 대응하게 된다. 주택자동화시스템은 주택내의 각종 설비 및 기기등을 효율적 으로 관리하면서 자동화와 고기능화, 시스템화를 실현해 갈 것 이다. 안전관리에 대한 문제도 자동화로 실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점차 적용하는 사례가 늘어날 전망이며 위성방송에 대한 시청 과 같은 부분도 함께 실현되어 갈 것이다.
내장오디오, 스크린등으로 문화생활수준의 향상화 미국이나 일본의 공동주택에서는 오디오가 벽체에 붙박이 형태로 부착되어 있는 경우도 있는데 우리나라 공동주택에서 도 이러한 내장오디오시스템의 등장은 멀지 않은 실정이다. 내장오디오시스템은 이사시에도 그대로 두고 가고 새롭게 이사오는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고급 임대주택에서부 터 적용이 시작될 것으로 예측된다. 내장오디오는 아직까지 오디오 업체들의 기술개발이 미흡한 실정이여서 시공상의 보완점이 요구되고 있다.
그 다음으로 주택내 영상실의 실현이라는 점에서 극장에 가 지 않고도 극장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하는 스크린이 벽체에 부착되는 것을 꼽을 수 있다. 리모콘으로 작동되도록 하여 스크린이 벽 한면에서 자연스 럽게 내려와 환등기와 같은 기기에 의해 영화관을 그대로 실 현하게 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스크린은 현재 화면만 있는 벽걸이용 TV의 등장으로 가능성 을 한결 높아진 실정이다. 다음으로 위성방송시스템으로 국내방송은 물론 유선방송의 채널, 일본의 NHK의 3개 채널, 홍콩이나 대만의 전파 방송을 위성수신에 의해 시청이 가능해 지는 것으로 강남의 아파트 단지에서 많이 실현되고 있는 실정이다. 미래주거에서는 기업들이 이를 상품화하는 단계로 진입할 것으로 예축되며 방송, 영상의 발달이 다른 문화양식보다 더 빠른 속도로 발달하게 된다.
빌트인 시스템의 등장으로 주부들의 노동시간을 감소 시켜줘 원평하우징의 하얏트아파트에서 보여지고 있는 빌트인시스 템은 주방에서 사용되고 있는 냉장고를 비롯해 오븐레인지, 식 기세척기, 전자렌지 등 가정용품을 내장시켜 적용하는 것이 등 장하게 된다. 주방의 기능이 편리해지고 수납공간화돼 공간이 늘어나게 된다.
주방은 넓은 개념으로 독서, 개인업무기능을 보강하게 된다. 빌트인시스템은 내장오디오와 같이 부착형이 늘어난다는 점에서 공간의 집약성이 강조되고 효율적인 공간으로 현재의 단순한 공간의 개념이 복합화되고 다양해진다는 것을 의미한 다. 외부공간의 변화로는 슈퍼그래픽의 변화를 예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출입구를 특색있게 하는 방안이 연구되고 개선될 것이다. 슈퍼그래픽은 환경적인 요소를 고려한 형태로 나타나 게 될 것이다.
미래주택의 방향 분양가 제한이라는 제도적 장치로 뉴컨셉주택이 토양 척박 몇가지 특수한 용도의 설비나 제품을 사용하여 차별화하는 정도 - 고급화가 미래주택의 방향은 아니다. 개성있는 주택,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주택, 개성이 있는 주택이 미래주택의 모습이 라고 예측할 수 있다, 이점에서 보면 신기로운 기능만을 추구하는 현재의 주택시 장은 분명 과도기이다. 불과 2-3년사이에 새로운 개념의 주택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원룸주택, 주상복합건물, 주문주택, 전원주택, 동호인주택, 실버타운 등등 그 개념도 다양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주택이 곧바로 미래주택의 전형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안전을 위한 시설은 지문감식에 음성인식까지 가능한 최첨 단설비를 자랑하지만, 미래주택의 또다른 주제인 "커뮤니케이 션"을 방해한다. 건강관리 시설도 환기나 채광등 기본요소에 충실하기보다는 방진시스템이나 바이오 원적외선등 부가적이 고 가시적인 기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쾌적한 공간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에너지절약이나 환경, 자 연과의 조화등에 주안점을 두기보다는 3존화장실등 실내의 환 경개선 수준에 머물고 있다. 특히 라이프사이클의 변화에 대응 하는 주택은 제대로 시도되고 있지 않다. 주거 편의를 위한 다 양한 기능은 급변하는 정보화사회에 적응하기에는 부족한 수 준, 소위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부각되는 수준이고, 주택을 문 화공간으로 확대하려는 시도는 일부 동호인 주택이나 베란다 등에 옹색하게 자리한 취미공간에 머물고 있는 수준이다.
새로운 개념의 주택이 이제 태동하는 시기에 미래주택의 완 성된 모습을 기대하는 것이 성급하다. 그러나 기술력이 뒷받침 되지 못한 채 자재나 설비에 의한 고급화를 추구경향이 지나 치면 오히려 건전한 주택산업이 성장할 토양을 오염시킬 수 있다. 다른 시설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어떤 기능을 가진 시 설을 독립적으로 채택하는 것은 결코 발전이 아니라는 것이다.
현재는 대량공급기에서 수요대응형 주택건설기로 넘어 가는 과도기 주택건설업체가 새로운 수요에 대응하는 신개념의 주택개발 에 다소 주저하는 이유는 대량공급중심의 제도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주택건설업체들은 정부의 택지개발부지를 매입하 여 기백세대에서 1천여세대가 넘는 대량공급방식에 익숙해져 있다. 특히 신도시 건설로 주택사업의 비중이 높아진 상황에서 닥친 미분양과 택지난은 거대해진 몸을 추스리기도 벅차게 되었다. 분양가 제한등의 이유로 주택의 수준을 별다른 발전을 이끌 어낼 계기가 없었던 반면 소득수준이 향상되면서 수준 높은 주택을 요구하는 수요는 늘어났다.
또한 사회가 복잡다기화하 며 개성있는 주택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이와 같은 주택시장의 변화에 부응한 것은 제도권내의 주택이 아니라 19 세대 미만의 주택, 주상복합건물등 분양가 제한을 받지 않는 주택이었다. 분양가제한을 받지 않는 주택에 서 새로운 개념의 주택이 태동했다는 자체가 고급화를 예고하는 것이다 사회여건의 변 화에 대응하기 위해 또는 기술개발을 통한 신 개념의 주택이 나타나지 않아 당분간 고급주택 수요와 틈새시장 수요를 공략 하기 위한 기간이 지속될 것이다.
개성있고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주택건설기대 미래의 주택은 보다 사람이 사는데 쾌적하고, 편안하게 휴식 하며 재충전할 수 있고, 정보화사회 첨단사회등 사회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주택이 되어야 할 것이다. 나아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환경개념도 그 비중이 높아가고 있다. 새로운 개념의 주택은 따라서 사람이 사는 라이프사이클에 대응하는 주택, 대량생산 주택을 벗어나는 개성있는 주택, 가 족을 포함한 다른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이 강조된 주택, 자연 과 인간지향의 주택, 재충전할 수 있는 쾌적한 주택등으로 방 향지워진다.
라이프사이클 대응형 주택이란 수십년 이상을 하자 없이 거 주할 수 있는 튼튼한 주택시공능력을 전제로 한다. 일이십년 거주하면 하자가 발생하는 주택을 라이프사이클대응형으로 건 설해봤자 이는 의미가 없다. 반면에 고령화 사화가 진행죄면서 고령자를 간호하고 부양하는등 3세대 주택이나 라이프사이클 대응형 주택의 필요성은 높아진다. 개성있는 주택은 취미나 직업과 같은 문화적인 문제도 중요 하지만 디자인적인 요소도 중요하다.
하얏트아파트를 기획하여 성황리에 분양을 마친 바 있는 원 평하우징의 강병규전무는 "디자인적 요소를 살리면 원가를 줄 이면서도 개성있는 주택을 만들 수 있다. "라며 향후 디자인이 개성있는 주택을 드는 중요요소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커뮤니케이션은 자주 외면되어온 요소중 하나. 가족구성원의 방배치부터 분의 종류부터 가족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염두에 둔다는 선진국들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환경문제는 가장 취약한 분야, 자연과의 조화를 추구하는 환 경주택이 미래주택의 주요테마로 등장할 것이란 예측은 진작 부터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주택기획담당자들은 아직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다는 평가를 내린다. 주택의 설비는 가전제품이나 전자제품의 급속한 개발에 부 응할 수 있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정보화사회의 욕구에도 부응 할 수 있어야 한다. 철근콘크리트 구조 주택에서도 철골조건물 과 마찬가지로 전기설비등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전기등 설비가 필요할 것이다. 미래주택은 자연성과 인간성 축구에 방향을 맞춰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