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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드라이비트(Dryvit System) 시공법

김프로님 2007. 3. 18. 23:14
전원주택 짓기-드라이비트

1. 드라이비트의 역사
드라이비트의 탄생 시기는 1940년대. 제2차 세계대전 패망 후 조속한 재건과 물자 부족으로 고심하던 독일에서 외벽 단열 시스템으로 개발된 것이다. 경제성과 시공성이 뛰어난 외벽 단열 시스템은 이후 건축붐을 타고 유럽 전역으로 확산, 보급됨으로써 전후 유럽의 재건에 기여하는 계기를 맞는다.
1960년대에는 드라이비트의 발전기 이다 합성 폴리머화학의 비약적인 발전은 드라이비트 시스템의 주 구성 요소인 접착제, 마감재 그리고 단열재의 획기적인 품질 향상을 가져온다.
70년대 들어 드라이비트는 유럽을 벗어나 드디어 미주 지역으로 본격 확산되기 시작한다.
효성이 미국 드라이비트 시스템(Dryvit System Inc) 사와 기본 계약을 체결한 것은 1983년 말 그리고 4년 후인 87년 효성드라이비트㈜가 정식으로 설립되고 이천 공장이 준공되어 접착제와 마감재가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기능성 마감재 드라이비트의 국내정착이 비로소 이루어 진 것이다.
기린산업은 86년 이탈리아 삐에르사와 기술제휴를 맺고 아이소코트란 제품명으로 외벽 단열재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그리고 다국적기업인 테라코사와 일진CPS, 다진산업 등 30∼40여 개 군소업체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이렇듯 우리나라 드라이비트의 역사는 일천하다. 하나의 건축자재로서 정식으로 인정 받기 시작한 것은 그나마 얼마 되지도 않는다. 이제 막 걸음마 단계라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시다.
드라이비트 시스템은 그 장점 못 지 않게 단점도 갖추고 있다. 아직 많음 품질 개발이 이루어져야 하고 더 많은 투자와 연구가 진행되어야 한다. 더 많은 시공이 이루어져 수요자들이 안심하고 믿고 쓸 수 있는 건축 자재로 가능해야 할 것이다.

2. 드라이비트의 구성요소
드라이비트는 하나의 자재를 일컫는 말이 아니다. 드라이비트 시스템은 단열재, 접착제, 유리망섬유 그리고 마감재의 4가지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4가지 요소가 서로 유기적인 결합을 이루면서 외벽 단열 마감재로 기능하고 있는 것. 그래서 그냥 드라이비트 라 하지 않고 굳이 드라이비트 시스템 이라 부르는 것이다.
우리가 통상 드라이비트 라 하는 것은 이 중 가장 마지막으로 쓰이는 마감재를 일컫는 말, 즉 벽 체 표면에 칠해진 거칠고 우툴두툴한 마감재를 의미한다.
그러면 드라이비트 시스템의 4가지 구성요소를 하나 하나 살펴 보자.
첫째, 단열재다. 철근 콘크리트나 벽돌 등 이미 만들어진 구조체에 덧대는 것으로 외벽 단열을 위한 기본 자재다. 스티로폼이나 불연성 암면 그리고 난연성 발포 폴리스티렌 폼이 주로 쓰이는 소재, 최대 크기 600mm∼1,200mm의 스티로폼이 사용된다. 두께는 건축물의 용도나 상황 그리고 건축주의 요구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는데 통상 20mm∼150mm까지 사용할 수 있다.
둘째, 접착제다. 100% 순수 아크릴 수지로 강력한 접착성 및 방수, 방습 효과가 탁월한 도포제다. 알칼리성 및 투 습 저항이 크고 시멘트, 벽돌 그리고 콘크리트 등 기타 단열재와의 접착력도 강하다. 섭씨 20℃ 그리고 습도 65% 상태에서 4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현장 사용 시 일반 포틀랜드 시멘트와 1:1로 섞어서 사용한다.
세 번째는 유리망 섬유 (MESH). 외벽의 균열 방지 및 충격 보강 기능을 위해 100%유리 섬유로 제작된 인장 강도가 강한 망이다. 내구성 증대를 위해 알칼리 성분에 저항이 강하도록 특수 코팅 처리돼 만들어 졌다. 사용체에 따라 표준 메쉬, 고강도 메쉬 그리고 초고강도 메쉬로 분류된다.


마지막으로 마감재다. 통상 드라이비트라 부르는 것으로 순도 100% 아크릴 수지와 화학 품질 및 특수 규사의 합성으로 만든 무기·유기화합물의 조합물이다. 내구·내후성 등이 강하고 무엇보다 다양한 칼라의 연출이 가능하다.
건축주의 취향에 따라 50가지 이상의 색감을 연출할 수 있다. 최근 화재 시험, 곰팡이 저항 시험, 습기 저항력 시험 등을 모두 거쳐 양호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드라이비트는 흙손, 스프레이건, 로울러, 솔 등을 이용 다양한 질감의 표현이 가능하다.

3. 전원주택에는 한가지 색상이 무난

드라이비트 시스템이 연출할 수 있는 주택의 표정은 무궁무진하다. 드라이비트는 외단열 마감이란 본연의 목적 외에 건축주가 원하는 색깔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최근 수요자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는 것.

 드라이비트 시스템 외벽단열 공법 시방서(일반사항)  


① 드라이비트 시스템 외벽 단열 공법은 평균 온도 5˚C 이상에서 시공되어야 하며 35˚C 이상일 경우 차양막을 설치해야 한다.

② 본 공법을 시공하는 업체는 전문 시공 면허를 소지한 업체로서 충분히 훈련을 받은 업체이어야 한다.

③ 기본 구조체의 벽면은 건조되고 오염되지 않은 꺠끗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④ 표면 상태는 완전히 평활해야 하며 필요시 초벌 미장을 해야 한다.

⑤ 보수 공사시는 특히 기존벽체의 바탕면을 깨끗하게 청소해야 하며 필요시 프라이머(비닐과 버세틱으로 만든 열중합성 수용성 수지. 단열재와 메쉬의 접착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표면 강화제)를 사용, 벽면에 완전 흡수, 일치하게 하여 뵤면을 강화 시킨다.


⑥ 마감재의 색상 및 질감은 사전에 시공 견본을 제출하여 승인받는다.

⑦ 현장에 반입된 제품은 직사광선을 피하고 얼지 않도록 보관해야 한다.

드라이비트는 유채색 무채색 등 단일 색감은 물론 한집에서 2가지 이상의 색상도 자유자재로 연출이 가능하다.
업체에서 나오는 기본 색상이 75가지가 넘는데다 건축주의 요구에 따라 얼마든지 원하는 색깔을 만들 수도 있다.
전원주택 등 단독주택에는 무채색 계열의 단일 색이 적합하다. 단일 색을 쓰면 차분하고 깔끔한 느낌을 주며 시간이 지나 때를 타더라도 덜 흉한 장점이 있기 때문.
드라이비트의 색깔을 선택할 때는 자신과 가족의 취향 그리고 주택의 외관에 걸맞은 색상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때로는 이웃집과의 조화도 고려해야 한다.

 밀착정보 ●드라이비트 시스템 현장 시공법●  
1. 시공 전(검사 및 작업 준비)
① 드라이비트 단열 공법 시공 전에 먼저 설계 도면 및 계약 전 합의 사항에 의거 표면 상태의 적합 유무를 검사한다.
② 접착제를 적당한 크기의 컨테이너 용기에 부은 다음 약30% 정도의 시멘트를 첨가하여 믹서기를 사용, 완전히 균일하도록 혼합한다. 일단 혼합된 접착제는 최대 4시간 안에 사용해야 한다.
③ 시공 전 벽면에 1cm 이상의 요철이 있을 경우 요철된 면을 돋아주거나 그 부위를 깎아준다.

2. 단열재 공사
① 단열재는 벽체 표면에 완전히 밀착, 견고하게 붙인다. 특히 코너 부분은 각 모서리에서 단열재를 엇갈리게 수직으로 교차되게 붙여야 한다.
② 부착된 단열재의 표면은 평활해야 하며 조금의 틈새도 없어야 한다. 단열재 부착 후 24시간 건조시킨다.
③ 단열재는 바닥에서 윗쪽으로 붙여나가고 수직 방향 연결부위는 서로 엇갈리게 한다. 각 연결 부분은 잘 밀착되게 처리한다. 부착 후 평활하지 않은 면은 샌딩 처리를 한다.

3. 메쉬 및 접착제 공사
① 표면이 평활해야 하며 먼지 등 기타 오물 등을 제거하고 굴곡이 있는 부분은 샌딩 처리 한다. 그런 다음 쇠 흙손을 사용해 단열재 위에 일정하게1mm 두께로 저착제를 바른다.
② 젖어 있는 상태에서 즉시 유리 섬유망을 깔고 메쉬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흙손으로 표면을 평평하게 고른다.
③ 단열재와 단열재 사이에 공간이 생겼을 때는 스티로폼 조각으로 채워 넣는다. 이때 접착제로 채워서는 안된다.

4. 마감재 공사
① 마감재를 벽에 바르기 전에 골고루 잘 섞어 준다. 그리고 적합한 흙손으로 고르게 잘 문질러 준다.
② 우선 스테인레스 흙손을 사용해 엷게 발라준다. 그리고 남은 도료를 앵글이 달린 흙손으로 다시 문질러 옮긴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플라스틱 흙손을 사용하여 완전히 고르게 발라준다. 표면질감은 이미 제출된 견본과 일치하는지 늘 대조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면 2가지 이상의 색은 다세대주택 등 덩치가 다소 큰 주택에서 주로 사용될 수 있다.
3세대 동거형 주택 등 여러 세대가 어울려 사는 집은 각 층을 구분하는 높이마다 띠장을 두르는 방식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띠장을 두를 때는 벽체의 바탕색과 띠장색의 조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때 띠장색이 너무 튀면 바탕색이 죽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이간이 2가지 이상의 색을 사용해 마감할 경우는 주조색과 보조색 그리고 강조색을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
주조색이 없이 보조색과 강조색만 쓰거나 반대로 강조색만 너무 사용하게 되면 집의 품격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
주조색과 보조색을 같은 계열의 색깔로 사용하는 것이 전체적으로 편안하고 차분한 느낌을 준다.

 드라이비트 시스템 등 외벽단열 공법의 장단점 비교  
●장점●

① 단열성
 실내 열효율 측면에서 단열 성능이 높아 약 30% 정도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방음성도 탁월하다.
② 경제성
 자재가 가볍고 시공이 용이해서 공사 기간 단축과 공사비 절감이 가능하다.
③ 시공성
 구부러진 부분, 타원형 등 건축물의 곡면이나 요철 부위도 얼마든지 시공이 가능하다. 또 다양한 색상과 모양을 낼 수 있어 외부 마감시 다른 외장재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④ 보호 및 유지성
 금격한 열변화 등 외부 저항으로부터 건물 구조체를 보호할 수 있어 건물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 크랙이나 결로 그리고 누수 방지 효과로 곰팡이나 해충 등 각종 잡균의 서식이 억제 된다.

●단점●

① 드라이비트 시스템은 자재 자체의 무게가 가벼워 바람등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따라서 고충 건물의 시공에 어려움이 많고 또 적합치 않은 면도 있다.
② 시공자의 솜씨가 어떠느냐에 따라 공사의 수준이 달라진다. 따라서 훈련받은 숙련공의 시공이 필수적으로 요망된다.
③ 선행 공정의 차이에 따라 시공 정도가 달라진다. 구조체와 밀접한 연관이 있으므로 드라이비트 시스템으로 외부 마감을 할 경우는 필히 벽면을 고르게 시공해야 한다.
④ 넓은 면적을 시공할 경우는 평활도 유지가 쉽지 않다. 이럴경우 벽면에 요철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는데 역시 숙련공의 축적된 노하우가 필수적이다.
⑤ 벽면이 빗물에 의한 얼룩이 잘 생긴다. 주로 먼지에 의해 오염 되는데 물로 씻어낼 경우 대부분 닦인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최근 오염에 강하고 때가 덜 타는 방수형 마감재가 나왔는데 표준 마감재에 비해 가격은 다소 싼 편이다.

결과적으로 전원주택 등 단독주택에 2가지 이상의 색을 사용할 때는 같은 계열로 주조색과 보조색을 쓰고 띠장색 등 강조색의 경우만 이채색을 쓰는 것이 좋다. 이 경우 강조색은 창틀이나 대문 등 외관의 도드라진 부분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건축주 취향에 따라 다소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경기도 일산 전용주거지역에 가면 드라이비트 시스템으로 외부를 마감한 집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리고 최근 양평과 용인 수지에 신축되고 있는 전원주택 중에도 드라이비트 집이 다수 지어지고 있다. 이제 드라이비트가 인기 있는 외장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드라이비트의 또 한 가지 장점은 철근 콘크리트, 벽돌, 목재, 스틸하우스 등 기존의 건축 소재와 복합적으로 사용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
외관의 단조로움을 피할 수 있으며 서로 다른 질감의 소재를 혼용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디자인적인 면을 강조하기 위한 방법으로도 타 소재와의 혼용은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드라이비트는 하나의 외벽 마감재로서 독자적인 기능이 가능하지만 다른 건축 소재와 어울려 사용할 경우 오히려 주택의 품격을 높여주고 건물 외관에 아름다음과 생명을 불어 넣어주기도 한다.

 스타코란?   규사 성분 들어있어 부드럽지만
         시공비는 드라이비트보다 비싸다
 
스타코(STUCCO)는 내장재 전용으로 개발된 드라이비트로 보면 된다. 드라이비트가 당초 외벽마감용으로 개발된 것에 비해 내장용드라이비트의 필요성을 절감한 업계와 수요자들의 요청에 의해 뒤늦게 개발된 제품이다.
스타코는 현재 내ㆍ외장 겸용으로 쓰이고 있어 기존 드라이비트보다 활용범위가 다소 넓다. 그러나 출시된 지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시공사례는 그리 많지 않은 편. 업계 수위인 효성이 지난해부터 내놓기 시작, 올해 본격적인 확산을 도모하고 있다.
따라서 스타코가 일반화 대중화 되기 위해선 일정한 시간을 필요로 한다.현재까지 강원도 원주에 있는 소설가 박경리 씨의 토지문학관과 지난해 열린 부산 국제영화제에서 상영관 벽면을 장식한 정도다.
스타코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질감과 문양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드라이비트는 색상 연출이 다양한 반면 질감은 거의 한가지를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스타코는 현재 나와 있는 것만 해도 자그마치 21가지 이상의 각기 다른 질감 연출이 가능하다. 드라이비트가 연출할 수 있는 표현의 한계를 극복한 것. 바로 이 점이 드라이비트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시공이 간편하고 작업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 다는 것도 스타코의 특징이다. 아직 희소가치가 있어 시공비는 일반 드라이비트에 비해 다소 비싼 편이다. 드라이비트의 약 1.5배 정도. 스타코의 물성은 전반적으로 드라이비트와 비슷하다. 단지 거치른 질감의 드라이비트에 비해 부드러운 면을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내장용으로 더 적합한 것.
그 성분은 드라이비트와 같은 물성에 특수 규사의 고운 분말가루를 다량 첨가시켜 곱고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스타코는 시공 방법에 따라 크게 2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따. 바로 파인 타입(FINE TYPE)과 랜덤타입(RANDOM TYPE).
파인타입은 스프레이와 롤러로 시공한다. 스프레이 또는 패턴 롤러를 사용하여 시공, 5분쯤 경과 후 평롤러(파이프 롤러)로 최종 마감, 스타코 특유의 다양한 무늬와 분위기를 연출하는 방식이다. 시공 두께는 1.5~3.0mm정도. 건조 시간은 24시간이다.
최근에는 연꽃 무늬 스타코가 수요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랜덤타입은 파인타입에 비해 시공방법이 간단하다. 이물질을 제거하고 표면을 평활하게 정리하는 등 바탕면 처리 후 프라이머를 벽체 전면에 도포, 패턴 롤러로 칠해 주면 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시공에 적합한 롤러를 선정해야 하고 두께와 패턴을 일정하게 유지 시켜야 한다는 것. 또 무늬가 중첩되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
 

출처 : ♧♡아름패밀리。
글쓴이 : Mr le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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