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우리나라에서 많이 사용하는 설계용 콘크리트 강도는 28일을 기준으로 하며 ,그 콘크리트의 강도의 확인은 콘크리트가 철근 콘크리트 구조에서의 주된 역할이 압축력을 지지하는데 있기 때문에 압축강도 시험을 통하여 증명하면 될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 압축강도를 시험하기 위한 시험체에 따라 압축강도의 결과가 달라 지는데에 있다.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시험체는 원통형의 지름 15cm,높이 30cm의 공시체를 사용하고 있어 그것의 압축강도를 표현하는데 있어서 cylinder strength라고 한다. 일본이나 미국에서도 이 원통형의 시험체를 사용 하기 때문에 치수만 같다면 혼돈하지 않게 되지만 정입방면체(cubic strength)의 시험체를 사용하는 영국이나 독일 그리고 러시아에 지어 지는 구조물을 설계한다면 콘크리트의 강도 사이의 보정 계수를 이용하여 설계용 콘크리트의 압축강도를 표현하여야 한다. 또는 영국이나 독일 러시아 등의 정입방면체의 시험체를 사용하는 기준(code)으로 설계하려면 우리가 평상시 사용하는 콘크리트의 강도를 보정하여 사용하여야 하겠다.. |
몇가지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독일의 DIN code에서는 20cm의 cube strength를 사용하는데 grade B15 이하일 경우 실린더 강도에 1.25배, grade B25 이상 일 경우는 1.18배를 하면 동등의 강도로 나타 낼수 있다. 영국의 BS code를 이용한다면 20cm의 입방체 시험체를 기준으로 한다면, 실린더 강도=(0.75-0.85) * 입방체 강도로 표현 할 수 있으며 보통 0.8의 보정계수를 사용하면 무난할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에는 러시아에 지어지는 구조물을 설계가 기회가 있었는데 그 경우에도 현장과 설계자와 현지에서 수급 할 수 있는 콘크리트의 강도가 혼란스러운 경우가 있었다. 러시아에서는 15cm의 입방체 시험체를 사용하며 통상 고강도의 콘크리트를 사용하는데, 설계 적용 기준은 미국규준을 사용하게 되었다. 게다가 러시아에 구조물을 설계한 경험이 있는 영국 엔지니어를 만날 기회가 있어서 도움을 받을 수 있었는데, 러시아에서는 일반적으로 한국보다는 고강도의 콘크리트를 사용하나 고강도에 사용하는 골재의 질이 일정하지가 않기 때문에 콘크리트의 강도를 적용하는 콘크리트보다 낮게 설계를 한 일이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1999년도에 건축과 토목에서 통합기준을 만들면서 공시체 크기에 따른 강도의 기준을 명기 한 것으로 알고 있다.
|
간단히 기술한다면, “콘크리트의 공시체 제작시 압축강도용 공시체는 직경 150mm 높이 300mm를 기준으로 하되, 직경 100mm 높이 200mm의 공시체를 사용 할 경우 강도보정계수0.97을 사용하며, 이외의 경우에는 적절한 강도 보정 계수를 고려하여야 한다.”라고 되어 있다. 아무튼 설계나 시공시에 콘크리트의 강도를 결정할 경우에는 공시체의 적용에 따라 달라지는 것을 인식하고 실수가 없도록 하여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