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집중탐구-한옥의 지붕과 공포
우리나라의 집을 한옥이라고 합니다. 그 중 기와집은 지붕의 모양과 지붕과 기둥 사이에 있는 공포가 집의 멋스러움을 더해 줍니다. 지금부터 한옥의 지붕과 공포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지금부터 다음과 같은 점을 알아봅니다.
알아볼 내용과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지붕이 하는 일을 알아봅니다. 우리가 잘 아는 내용이지요.
보통 한옥의 지붕은 다음과 같이 4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지금도 우리 주변에서 이따금 살펴볼 수 있습니다. 양옥이라고 해도 지붕은 한옥식으로 만든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붕의 각 부분 이름을 알아두면 한옥을 감상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용마루와 추녀마루, 내림마루는 모두 있는 지붕도 있고, 내림마루나 추녀마루 중 하나가 없는 지붕도 있습니다.
지붕의 종류 중에서 가장 단순하고 만들기 쉬워 보이는 것이 맞배지붕입니다.
다음은 초가지붕을 생각하면 대충 그 모양을 상상해 볼 수 있는 우진각지붕입니다.
따라서 우진각 지붕은 빗물이 떨어지는 추녀가 4면에 모두 있으나 맞배지붕은 추녀가 직사각형으로 보이는 앞위 부분에만 있게 되겠지요.
다음으로 가장 화려하고 웅장해 보이는 팔작 지붕을 살펴봅니다.
팔작지붕도 우진각 지붕처럼 빗물이 떨어지는 추녀가 4방에 모두 있지만 옆면의 추녀 위에 벽면이 보이는 점이 우진각 지붕과 다릅니다.
마지막으로 정자나 종루(종이 달린 집)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모임지붕을 살펴봅니다.
6학년들은 모임지붕을 이해하려면 각뿔을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6모 지붕은 6각뿔, 8모 지붕은 8각뿔처럼 생겼습니다. 다른 학년은 피라미드를 생각하면 4각지붕을 떠올릴 수 있겠네요.
다음은 공포에 대하여 알아봅니다. 공포는 '무섭다'라는 뜻이 아닙니다. 지붕과 기둥 사이에 위치하여 지붕의 무게를 기둥에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하는 장식을 말합니다.
공포는 일반 집에서는 보기 힘듭니다. 물론 민속촌이나 한옥 마을에 있는 기와집에서도 보기 힘듭니다.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곳은 절이나 궁궐입니다.
마지막으로 지붕을 멋있게 장식하는 것들에 대하여 알아봅니다. 우리나라의 탑에 대하여 학습하면서 탑을 아름답게 꾸미기 위한 방법을 알아 보았지요? 마찬가지로 조상들은 지붕이 아름답고 멋있으며 위엄있게 보이게 하려고 다음과 같은 장식을 하였습니다.
궁궐이나 왕릉의 건물 지붕에 올라앉은 이상한 모양의 것들이 잡상임을 알게 되었지요?
이상에서 학습한 내용을 간단히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제 현장학습이나 가족여행을 가서 우리 한옥을 볼 때에는 대충 훑어보지 마세요. 지금까지 알게 된 것을 확인해 보고 우리 조상들의 기술과 장인 정신을 본받으려는 마음을 가지는 기회로 활용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