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스크랩] [초보자 코너]주택 디자인을 결정짓는 외장재 자세히 들여다보기

김프로님 2007. 3. 9. 18:43
 

쉽게  이해하는   건축  전문용어 ③

주택의 표면을 감싸고 있는 외장재는 기후의 영향으로부터 주택을 보호하고 전체적인 분위기를 좌우하는 역할을 한다. 예전에는 적벽돌과 석재 등 저렴하고 튼튼한 외장재를 주로 사용해 왔었으나 근래에는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여러 외장재들이 선보이고 있어 취향에 따라 개성 있는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그러나 종류가 다양해진 만큼 초보 건축주들에게는 외장재 고르는 것 역시 쉬운 일이 아니므로 선택에 앞서 각 외장재들의 종류와 자재가 갖는 분위기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장재의 경우는 한번 선택하면 바꾸기 까다롭기 때문에 처음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한다. 유행에 따라 선택하는 것보다는 자재의 색감과 주변 환경과의 조화, 관리의 편리성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1. 벽 돌

벽돌은 진흙과 모래를 혼합하여 틀에 박아서 구어 만들거나 시멘트와 모래를 혼합하여 틀에 박아서 만든 조적재의 일종이다. 여타의 재료에 비해 유지관리가 용이하고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하므로 싫증이 잘 나지 않고 내구성이 강하여 목재와 더불어 꾸준히 사용해 온  자재이다. 연한 베이지에서 황토색, 갈색, 적색, 검정색에 이르기까지 색상이 다양하며 여기에 여러 무늬를 이용해 유럽풍의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한다. 벽돌을 고를 때는 갈라짐이나 뒤틀림이 없고 평편한 표면으로 질감이 보드라운 것을 기준으로 삼는다.

2. 드라이비트(외단열시스템)

외부에 별도의 단열처리가 필요 없는 외장재로 무엇보다 색상이 다양해 80년대 무채색 일색이었던 우리나라의 건축물에 색을 입히는 대표적인 외장재가 되었다. 시공방식은 건식과 습식 모두 가능하며 단열판과 유리섬유망, 접착제와 마감재로 구성되고 이 네 가지 요소가 모두 시공되어야만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3. 노출콘크리트

건축물 외벽에 콘크리트 모르타르를 그대로 드러내 미장 및 도장을 하지 않고 콘크리트 자체가 건축의 외벽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 외장재의 건축물은 취약한 단열성을 지니고 있어 일반적으로 건축물 내부에 별도의 단열이 필수적이다. 노출콘크리트는 구조재이면서 마감재로서 적절한 유지관리가 수행된다면 내구성이 뛰어난 재료로 차분하고 듬직하며 방어적이고 평안함을 표현하기에 적합한 외장재이다.

4. 사이딩(Siding)

사이딩은 지붕이나 외벽의 표면에 설치되는 구조용 부재로 목재사이딩, 비닐사이딩. 시멘트사이딩으로 크게 구분된다.

비닐사이딩 - 경질 PVC를 목재판재와 같은 모양으로 압출성형해 나무 무늬결을 만든 사이딩. 운반 및 설치가 용이하여 공사기간이 단축되며 가격이 저렴해 많이 이용되고 있다. 목재의 나무결 무늬를 띠어 자연스러우며 내구성이 뛰어나 외부의 충격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변형, 변색, 누수가 없고 물청소만으로도 관리가 가능하며 부분 보수가 가능해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목재(우드)사이딩 - 나무의 질감을 그대로 표현하며 표면의 끝마무리선까지 특수 코팅으로 처리되어 있다. 보온과 방습성이 우수한 편이며 자연적인 부패와 벌레 등에 강하고 긁힘과 뒤틀림, 갈라짐 등의 변질이 적다.   
 

  
로그 사이딩                채널사이딩

 
스벤죠사이딩              베벨사이딩

▣ 로그사이딩 : 나무를 반달 형태로 가공한 것으로 시공 후 통나무 주택의 느낌이 든다. 그러나 갈라지기 쉬운 단점이 있어 사후 관리가 중요하다.

▣ 채널사이딩 : 한번의 가공을 거쳐 수직형태로 만들어졌으며 끼워 맞추는 접합부를 두어 시공이 간편하다. 대게 적삼목을 이용하며 베벨사이딩에 비해 비싼 편이지만 거친 면이 없어 깔끔한 단면을 만들 때 적합하다.

▣ 베벨사이딩 : 삼각형 모양의 단면을 가지고 있다. 적삼목의 시더베벨사이딩은 목재사이딩 중 가장 인기가 좋은데 자연 그대로 가공되지 않은 채 사용되며 마치 삼림욕장에 있는 듯 그윽한 나무향이 일품이다. 나무 자체적으로 해충과 부식을 견뎌내는 방부성분을 가지고 있다.

▣ 스벤죠사이딩 : 홍송(레드파인)을 방부처리 한 것으로 2회에 걸친 방부처리로 뒤틀림이 적다. 은은한 그린빛이나 붉은 빛을 풍기는 것이 많으며 사이딩 위에 페인트를 칠할 수도 있다.

시멘트사이딩(하디사이딩) - 실과 시멘트를 결합해 목재의 질감을 흉내 낸 것으로 하디사이딩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반짝반짝하는 비닐사이딩에 비해 차분한 느낌을 주어 천연목재의 고급스러운 외관 연출이 가능하다. 물이나 염분 등에 손상되지 않고 태풍 등 악천후에 강해 해변이나 기후조건이 좋지 않은 지역에서 주로 사용된다.

  

노출콘크리트+드라이비트

노출콘크리트와 드라이비트는 가장 많이 혼용되는 자재로 마감재 개념을 포함한 단열 시스템이다. 단열재를 외벽에 직접 설치해 열손실량을 줄여 내부결로를 방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무채색의 콘크리트 건물에 다양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게 한다.

목재+노출콘크리트

부드러운 질감으로 대중성을 지니는 목재와 노출콘크리트를 혼용해 사용하게 되면 노출콘크리트의 차가운 느낌을 목재가 부드럽게 감싸 무난한 조화를 이룬다.

  

시멘트사이딩+인조석

인조석은 보통 주택의 하단부 마감이나 인테리어재로 많이 사용되는데 시멘트사이딩에 인조석을 부분적으로 사용하면 외관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드라이비트+인조석

드라이비트의 다양한 색상과 질감은 외장재가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이 될 수 있다. 여기에 무게감 있는 인조석을 혼용하면 외관의 분위기 변화에 더욱 효과적이다.

출처 : ♣━┏Life is cool ┓
글쓴이 : James Bond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