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구조물은 화재가 발생한 후에 대표적으로 강도의 감소를 가져오게 된다. 강도의 감소에 따라 균열을 가져오게 되며 콘크리트 부재내의 열화차에 따른 콘크리트가 떨어져 나가는 폭렬현상도 가져오게 된다. 이에 못지 않게 화학적 피해도 발생한다. 대략 화재온도가 300˚C내외의 화재의 경우에는 구조물에 그을음 정도만 부착되게 되는데 이 정도의 화재로는 균열이나 화학적인 피해도 미비하다. 그러나 콘크리트 구조물은 화재가 발생되기 전에 시공시의 균열이든 시공후의 균열이든 균열이 있게 되는데 균열이 화재전에 이미 발생된 균열인지 아니면 화재에 의해 일어난 균열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구조물의 안전진단을 위해서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가 있다. 그것은 육안에 의하여 쉽게 알아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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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전에 이미 있었던 균열인 경우에는 균열 틈으로 그을음이 부착되어 있겠지만 화재시에 일어난 균열인 경우에는 균열 틈으로 그을음이 부착되지 않기 때문에 육안으로 알 수가 있다 하여간 그을음 정도만 있는 화재시는 콘크리트의 화학적 피해도 거의 없겠지만 그래도 화학적 피해를 입었는지를 검사하여야 한다. |
콘크리트의 주성분인 수산화칼슘은 ph농도가 12-13정도인 강알카리성에 속하는데 화재의 피해를 입게되면 화학반응을 일으켜 알카리성을 감소시키게 되는데 이것을 콘크리트의 중성화라고 하며 이 콘크리트의 중성화에 의해 구조물은 내구성에 큰 타격을 입게 된다. 즉 콘크리트가 중성화가 되면 콘크리트 피복에 의해 철근이 녹스는 것을 방지해 온 것이 비로소 녹이 슬게 되며 콘크리트 피복은 떨어져 나가게 되고 철근은 점차 단면 손실을 가져오며 구조부재는 균열을 동반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화재 후에 구조물의 중성화 정도를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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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화정도는 콘크리트의 파단면에 1%의 페놀프탈레인 용액을 분무하여 변색여부를 관찰하는 방법이 일반적이다. 이 때 용액이 묻은 부분이 무색이면 중성화된 것이며, 적색이면 중성화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또한 정확한 중성화 깊이를 알려면 드릴 같은 공구를 이용하여 콘크리트 표면에 구멍을 뚫어 페놀프탈레인 용액을 분무하여 깊이를 측정할 수가 있다. 중성화 깊이를 알고 난 후에는 중성화된 콘크리트를 절취하여 신선한 콘크리트나 에폭시모르타르 등으로 교체하여 중성화에 의한 구조물의 피해를 방지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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