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가옥

[스크랩] 장여의 종류-긴장여/단장여/뜬장여

김프로님 2007. 8. 9. 00:41
 

 

장여(長舌)는 가구부재에만 있는 것이 아니지만 도리의 보조재로서 보아야 한다.

도리밑에는 항상 장여가 붙어 다닌다. 장여는 일반적으로 단면이 장방형으로 폭보다 운두가 높게

되었다. 폭과 높이의 비는 일정하지 않으나 시대차에 따라 약간씩 변화를 보여준다.

장여는 모양과 부위에 따라 긴장여(통장여), 짧은 장여(단장여), 그리고 뜬장여로 나눌 수 있다.

 

긴장여 : 긴장여는 장여가 도리 밑바닥을 받치면서 도리와 같은 길이로 된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장여하면 긴장여(통장여)를 말한다. 이 장여는 경사를 조정하기위해 높이를 조절하여 도리

            를 얹고 서까래를 건다. 따라서 도리 밑 긴장여는 위치에 따라 약간씩 높이차를 갖는 경우가

            있다. 기둥 위로 부터 종도리까지의 높이에서 큰 조절은 대공 높이에서 하고 작은 높이 조절

            은 장여 높이에서 하는 경우가 많다.

 

단장여 : 주심포 건물에서는 장여를 도리처럼 전체를 연결하는 긴 부재로 쓰지않고 주심상의 포가 있

            는 부분만 놓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잛은 장여라는 의미로 단장여(短長舌)라고 한다.

            단장여인 경우에는 부재의 높이를 똑같이 하기보다는 양쪽의 끝으로 갈수록 줄여간다.

            그래야 율동적으로 보이고 힘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다포계 건물에서는 짧은 장여를 볼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단장여의 유무는 건물 연대추정이나 양식 분류에 중요한 자료가된다.

 

뜬장여 : 장여는 외진주상의 도리뿐만 아니라 도리가 걸리는 종도리와 중도리에도 모두 걸리는데,

           때에 따라서는 도리 바로 밑에 놓인 장여에 소로를 받치고 또 하나의 장여를 거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뜬장여라 한다. 이는 경사 높이의 조절에 많은 관련을 갖고 있다.

           가구가 간단한 건물에서는 사용되지 않고 대개 7량집 이상의 건물에서 많이 보인다. 

 

                                                                                          도리 밑에 긴장여가 놓여있음

                                                                                                        치목완료된 단장여

                                                                                                                      단장여

굴도리집의 장여는 도리를 얹을 수 있도록 장여 윗면을 곡류에 맞춰 배대패로 깍아낸다.

납도리 경우는 납도리 밑면과 장여의 윗면이 밀착되도록 평탄하게 깎는다.

 

                                                                                          초익공 소로수장집 공사중(양평)

                                                                        초익공 소로수장집(양평군소재 용문사 요사체)

 

참고문헌 : 한국건축용어/김왕직, 한국목조건축의 기법

 

출처 : 인테리어목수클럽
글쓴이 : 빌트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