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gs119.goldbear.co.kr/425
집수정은 왜 설치 하는것입니까??
물저장소라 하는데,, 언제 쓰이는것인지요??
쉽게 풀이해서 가르쳐 주십시요..
감사합니다.
집수정이란 물을 모으는 곳(모을집, 물수, 우물정)을 말합니다. 즉 물을 모아 넣는 곳이란 뜻이지요.
건축물의 지하에 집수정을 두는 이유는 위에서 설명한 분의 예에도 있지만,
상부층에서는 배수구나 이런것들로 발생하는 물을 오수관, 우수관으로 보낼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하에서는
지면보다 낮기 때문에 물을 건물 밖으로 보내기 위해서는 펌프등을 통해서 끌어 올려야 합니다.
그러니까 지하에 물을 끌어 올려 버리기 위해서는 물을 어디로 모아야 겠지요. 그곳이 집수정입니다.
지하층 바닥에는 구배를 두어서 물을 가장자리로 유도하고, 가장자리에는 트랫칫이라는 물길을 만들어서 물을 집수정으로 모읍니다. 그리고는 집수정에서 펌프등을 통해 끌어올려 밖의 우수관으로 보내게 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집수정은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요즘은 지하로 많이 내려가지요.
지하 2층 3층 몇층이 다반사입니다.
그럼 지하 몇십미터를 파고 들어갑니다.
그런데 땅속에는 물이 차 있습니다. 비가 오면 지하로 물이 스며드는데, 일정깊이에는 물이 항상 차있습니다.
우리가 해수욕장에서 모래를 파다보면 물이 슬금슬금 나와서 일정수위로 차는 현상을 볼수 있는데
내륙의 땅도 마찬가지로 일정부분 파면 물이 고입니다. 이걸 "지하수위"라고 합니다.
지하수위 및에는 물이 항상 차있는 것이지요.
여름에는 당연히 비도 많이 오고 하니까 땅속으로 물이 많이 들어가게 되고, 그러니까 지하수위도 위로 올라오게 됩니다.
만약에 건물이 이러한 지하수위 보다 더 밑까지 파서 지하층을 두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마치 건물이 배와 같이 지하수위 밑에 떠있는 것과 같이 되겠네요.
배는 부력이라는 걸로 물에 뜹니다.
건물도 똑같이 지하수위 밑의 부분은 부력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즉 건물 밑에서 부력이 작용해서 건물을 밀어 올리게 됩니다.
그 크기가 얼마나 될까요?
간단합니다.
만약에 지하수위가 5m이고,
건물이 지하로 20m 들어가 있다고 하고,
건물 바닥면적이 100m2라고 한다면,
물의 비중은 1t/m3이니까요,
지하수위차는 15m
이니까
부력은
100x15x1=1500ton
이 되네요.
1500ton이 건물을 아래에서 위로 밀어 올리는 것입니다.
엄청난 힘이지요.
그래서 지하층에 약한부위, 예를 들어 바닥같은 곳은 균열이 발생하고 물리 송송 올라오게 됩니다.
이것을 어떻게 막을까요.
아에 바닥에다 구멍을 만들로 우물을 만듭니다.
그러면 지하수위가 올라가서 부력(압력)을 받으면,
이 우물로 물이 송송 나오게 되겠지요.
그럼 나오는 즉시 펌프로 물을 퍼올려서 버리게 됩니다.
그럼 계속 물이 그쪽으로 나오면서, 부력(압력)은 줄어 들겠지요.
이렇게 물을 계속 나오도록 만들어 놓은 우물이 바로 집수정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물을 밖으로 빼내는 일(배수)을 건축용어로,
배수공법이라고 하구요.
위의 공법은 지하수위에 상관없이 영구적으로 배수시킬수 있는 공법이므로
"영구배수공법"이라고 합니다.^^
별거 아니지요?
한마디로,
지하에 우물을 만들어서
부력을 저감시켜서 건물이 위로 떠오르거나, 약한부분에 균열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건축재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레미콘 물량 산출법 (0) | 2009.09.22 |
---|---|
[스크랩] 철골조로 건물을 짓는 이유 (0) | 2009.09.22 |
[스크랩] 골재,방수,목재 (0) | 2009.09.22 |
[스크랩] 구조물은 어떻게 서있는가? (0) | 2009.03.22 |
[스크랩] 도면 약어 - 재료, 도료, 구조 .. (0) | 2008.09.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