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스크랩] 저체중이 비만만큼 위험한 이유

김프로님 2018. 9. 19. 21:13
(허리둘레를 재고 있는 저체중 남성
저체중은 비만보다 뼈·근육을 약하게 하고, 면역력을 떨어뜨리며, 치매 위험을 높인다.



비만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저체중이 건강에 좋은 것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저체중은 비만보다 더 위험하다고 입을 모아 경고한다.


뼈·근육·장기 등이 약해져서 비만일 때만큼 심혈관질환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유근영 교수팀은 한국인 1만6000여 명을 포함한 아시아인 114만 명을 평균 9.2년간 추적 조사하고, 체중에 따른 사망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저체중 그룹(BMI 17.5 이하)의 사망위험도는 비만 그룹(BMI 25.1 이상) 보다 1.9배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에 속하는 그룹과 비교하면 2.8배로 높았다.


◇뼈=골다공증 위험 증가

체중은 그 자체로 뼈에 무게를 가해 골밀도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체중이 약해지면 그만큼 골밀도가 감소하고, 골다공증 위험이 커진다. 저체중 여성일수록 골다공증 위험이 크다고 보고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근육=근감소증 원인

저체중인 사람은 단백질·칼슘·비타민D 등의 영양소 섭취가 제대로 안 될 가능성이 크다. 이로 인해 근육세포가 위축되고 근육량이 줄어든다. 근육량이 줄면 낙상을 당했을 때 골절 위험이 더욱 크다. 적당한 근육은 뼈의 보호 역할을 하는데, 근육이 없어지면서 뼈가 충격에 고스란히 노출되는 것이다. 또한, 활동량 저하로 인한 만성피로, 무기력증 위험도 커진다.


◇면역력=감염성 질환 위험 증가

영양 공급이 부족하면 당장 면역 세포의 기능이 떨어진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의 감염에 취약해진다. 실제로 저체중인 사람은 결핵이나 간염 같은 감염성 질환에 잘 걸리는 것으로 보고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저체중자의 폐결핵 발생 위험이 정상 체중자의 2.4배나 됐다.


◇뇌=치매 위험 증가

저체중은 치매 위험을 높인다. 영양분이 적어서 뇌가 정상적으로 활동하는 데 꼭 필요한 영양소인 비타민D·E가 부족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영국에서 45~66세 성인 195만8191명을 15년간 추적 관찰했는데, BMI지수가 낮은 사람일수록 치매에 더 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BMI 20 미만인 저체중군은 20~24.9인 정상체중군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34% 높았다.


◇암=암 사망률 89% 증가

암에 걸렸을 때 사망할 위험도 높아진다. 저체중인 유방암 환자는 암의 재발과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더 많으며, 두경부암이나 식도암 환자는 암 진단 시 저체중이었을 때 사망위험도가 높다는 보고가 있다. 대장암 진단 후 저체중(BMI 18.5 이하)인 여성의 경우 사망 위험이 89% 높다는 미국의 연구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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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마굿간
글쓴이 : 白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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