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은 중층구조로서 다락이 위치하는 하층의 실명에 따라 구분되어 진다.
1) 부엌다락
방의 난방과 취사를 하기위해 아궁이 시설을 갖춘 부엌이 기단면 보다 보통 45~60cm정도 낮아
지므로써 부엌상부에는 대개 다락을 구성하게 된다. 대부분 상류주택의 안방부엌 상부에는 다락
이 있으며, 방에서 출입하도록 되어 있다. 이곳에는 농이나 궤짝 등 가구류와 상이나 촛대 등 제
기, 길쌈도구 및 반지그릇 등을 수장한다.
2) 방다락
방은 대청과 다르게 개인적이고 아늑한 분위기를 지니며, 반자가 구성되는 공간이다.
따라서 지붕밑 종도리 부분과 반자사이의 여유공간이 자연스럽게 다락으로 구성되었다.
방에 먼저 반자의 높이를 정해 반자틀을 만들었으며, 그 위에 마루를 놓거나 산자를 엮고
흙을 놓아 다락바닥을 이룬다.
경북지방의 일부 집들은 고미반자를 놓고 다락을 구성하기도 한다. 이러한 다락을 고미다락
이라 구분하여 부른다. 고미다락은 방이나 창고 등의 천장을 고미받이와 고미가래(고미서까
래)를 걸고 그 위에 산자를 엮고 흙질하여 평탄하게 하고 밑에는 치받이흙(앙토)을 발라 고미
반자를 꾸며, 반자틀과 종도리 사이의 지붕속을 이르는 말이다.
방다락의 출입은 직접 출입할 수 없으며 골방이나 부엌다락을 통해 이루어 진다.
수장하는 물품으로는 별로 쓰이지 않는 귀한 물건(엽전, 폐물)을 보관한다. 사랑채의 경우에는
서적이나 인쇄를 위한 목판이나 선조들의 유품 등을 보관하였다.
3) 쇠다락(마굿간 다락)
소를 기르는 외양간이 있는 주택에서 외양간 상부에 다락을 설치해 농사짓는데 소요되는 농기
구, 마구 등을 수장하는 공간이다. 이 다락은 전후벽의 중방과 주간에 건너지른 작은 보 위에
널 판을 깔거나 산자를 엮고 흙을 바르고 밑에서 치받이 흙을 바르기도 한다.
또한 가느다란 통나무를 나란히 잇대어 전후 중방에 건너대고 흙질하여 평탄하게 하거나 발
등을 깔기도 한다.
4) 누다락
누다락은 누마루의 구조와 형태에 있어서 유사하나 인접한 실과의 연결 및 공간의 활용이
다락과 같은 누다락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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